공지사항

제목문 대통령 “개도국 지원 재원확보 시급…기후변화 대응 G20 나서야”2018-12-03 10:48
작성자 Level 10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달성하는데도 G20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 확보가 시급한 문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 내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지속가능개발, 기후변화’를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 선도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고, 민간부문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특별히 강구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G20 정상은 2016년 항저우에서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 이행을 위한 G20 행동계획’(SDGs)을 채택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업데이트’를 채택해 계획을 보완했다”며 “개발작업반(Development Working Group)의 기능을 강화하고, 관계기관, 이해관계자와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회원국들의 목표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은 업데이트 채택을 환영하고, 지속가능개발 목표 이행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개도국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나는 이 과정에서 상호 간에 도움이 되는 포용적 협력의 중요성을 특별히 강조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은 공적개발원조와 경제협력에 정부, 민간기업, 현지 중소기업의 공동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개발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원조를 받는 나라들의 산업기반과 자생력을 키워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로드맵 이행과 국내 감축분 확대 노력, 새만금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 등 에너지 전환 정책을 소개했다. 또 한국이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통한 성공사례 공유 노력 등도 설명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선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개발은 내가 아닌 우리, 한 국가가 아닌 지구촌의 존속과 지속성을 위한 것이다”며 “함께 잘사는 세계를 만들고, 미래 우리 아이들을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른 어떤 의제보다 절실한 과제이고 모든 국가가 힘을 모아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다”며 “G20 국가들은 전 세계 GDP의 86%를 차지하고, 온실가스의 약 80%를 배출하고 있어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기여해야 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개도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참여를 높이는 게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약속한 재원조달과 사업 수행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G20 회원국이 적극적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이투데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694393#csidxb5d8c864f310385823173876257a662